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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해 2025년 기준으로 현업에서 인정받는 고성능 노트북 3종을 비교했습니다. M3 Max 기반 맥북, 가성비 좋은 ASUS G16, 전문가용 MSI 워크스테이션까지. CPU, GPU, 디스플레이, 가격, 무게를 전부 정리해 보겠습니다.

 

전문가용 맥북부터 가성비 윈도우까지! 2025 영상편집용 고성능 노트북 TOP 3

 

 

 

영상편집 노트북, 이제는 ‘고사양’보다 ‘최적화’가 더 중요합니다.

영상편집을 처음 시작하거나 본격적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분들께 노트북 선택은 늘 고민거리입니다. 무조건 고사양만 따라가다 보면 예산은 금세 500만 원을 넘기고, 정작 내가 쓰는 툴과는 궁합이 안 맞는 경우도 많죠. 2025년 현재, 영상편집 환경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고 맥 기반 전문가, 윈도우 중심 1인 크리에이터, 워크스테이션급 편집자까지 모두 요구 사항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실제 현업에서 많이 사용되고 추천되는 고성능 노트북 3종 – Apple MacBook Pro 16 (M3 Max), ASUS ROG Zephyrus G16, MSI Creator Z17 HX Studio를 선정해 비교해 봤습니다. CPU와 GPU 중심의 성능은 물론, 디스플레이 품질, 무게, 가격까지 하나하나 따져가며 정리 했습니다.

 

항목

Apple

MacBook Pro 16 (M3 Max)

ASUS

ROG Zephyrus G16 (2025)

MSI

Creator Z17 HX Studio

CPU Apple M3 Max Intel Core Ultra 9 Intel i9-14900HX
RAM 36GB 이상 32~64GB 32~128GB
GPU 40코어 통합 GPU NVIDIA RTX 4070 (8GB) NVIDIA RTX 4080 Studio
디스플레이 16" Liquid Retina XDR 16" OLED DCI-P3 120Hz 17" QHD+ 터치 디스플레이
무게 약 2.2kg 약 1.9kg 약 2.5kg
가격(대략) 약 500~600만원 약 350~400만원 약 400~500만원
추천 용도 맥 기반 영상/색보정 전문가 윈도우 기반 크리에이터,
유튜버
워크스테이션급
3D/RAW 편집자

 

성능 비교, 영상편집 노트북은 성능이 전부입니다.

영상 편집 작업을 해보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노트북이 조금만 부족해도 작업 중간에 버벅거리고, 렌더링 할 때 속 터지는 경우가 허다하죠. 특히 2025년 기준으로는 영상 해상도도 점점 올라가고, 효과나 플러그인도 복잡해져서, 이제는 고성능 노트북이 필수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세 가지 모델은 단순히 스펙 좋은 게 아니라, 실제 현업 영상 편집자와 크리에이터들이 자주 추천하고 사용하는 노트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Mac과 Windows 환경 모두 고려해서 골랐고, 각각의 CPU, GPU, 메모리, 디스플레이 성능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CPU 성능 비교

CPU는 영상 편집에서 가장 기본이자 중심입니다. 영상 불러오기, 편집, 렌더링 등 거의 대부분의 프로세스를 담당하기 때문이죠.

 

Apple MacBook Pro 16 (M3 Max)

애플의 최신 칩셋인 M3 Max는 Apple Silicon 중에서도 최상위에 해당하는 칩입니다. Final Cut Pro, DaVinci Resolve 같은 맥 전용 소프트웨어와 궁합이 매우 좋고, 멀티코어 작업에 최적화돼 있어 여러 개의 영상 트랙이나 무거운 이펙트를 동시에 사용해도 전혀 버벅거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시스템 전체가 통합 구조로 설계돼 있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간 연결도 매우 안정적입니다. 전문 영상 편집자들 사이에서 '고정픽'으로 통하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ASUS ROG Zephyrus G16 (2025)

이 제품에는 인텔 Core Ultra 9 (Meteor Lake)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습니다.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같이 Windows 환경에서 많이 쓰는 프로그램에서 최적화 성능이 뛰어납니다. 또한 NPU (신경처리 유닛)가 포함돼 있어 AI 기반 기능을 활용한 편집도 빠르고 안정적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윈도 기반 영상 작업자의 실속형 고성능 노트북'이라 할 수 있습니다.

 

 

MSI Creator Z17 HX Studio

MSI의 이 모델은 인텔 i9-14900HX라는 노트북용 최고급 CPU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코어 수가 많고 성능이 강력해, 4K 이상의 고해상도 영상이나 3D 효과가 많이 들어간 작업도 문제없이 처리합니다. '성능은 데스크탑급, 휴대는 노트북급'이라는 느낌을 주는 대표적인 워크스테이션형 노트북입니다. 렌더링 속도도 빠르고, 병렬 작업도 안정적으로 처리됩니다.

 

 

GPU 성능 비교

GPU는 영상의 이펙트, 색보정, 최종 출력 등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DaVinci Resolve처럼 GPU 가속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에서는 GPU 성능 차이가 그대로 결과물에 영향을 줍니다.

 

Apple MacBook Pro 16 (M3 Max)

맥북은 통합형 40코어 GPU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GPU 단독칩은 아니지만, 애플은 CPU와 GPU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서 설계해 전체 성능이 상당히 강력합니다. Final Cut Pro, DaVinci Resolve에서 색보정, 타임라인 재생, 실시간 효과 적용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특히 Metal API 기반 소프트웨어에선 진가를 발휘하죠.

 

ASUS ROG Zephyrus G16

이 제품에는 엔비디아 RTX 4070 8GB가 들어가 있습니다. 게임용 GPU지만, 영상 편집에서도 CUDA 가속과 엔비디아 스튜디오 드라이버를 통해 충분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프리미어 프로에서 GPU 가속 효과를 적용하거나, 에펙에서 복잡한 합성을 처리할 때 안정적이며 빠릅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난 GPU입니다.

 

MSI Creator Z17 HX Studio

여기에는 무려 RTX 4080 Studio Edition이 탑재돼 있습니다. Studio 버전은 영상 편집, 3D 렌더링 등 전문가 작업에 맞춰 최적화된 드라이버와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4K 영상 편집은 물론, 컬러리스트나 CG 아티스트 같은 고난이도 작업자들도 만족할만한 스펙입니다. 렌더링 속도, 실시간 프리뷰 품질, 발열 제어까지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RAM과 저장공간

영상 편집 작업에서 RAM 용량은 곧 작업 효율입니다. 편집 중 무거운 타임라인이나 이펙트가 쌓이면 순간적으로 수십 GB의 메모리를 소모할 수 있기 때문이죠.

 

Apple MacBook Pro 16 (M3 Max)

맥북은 기본 36GB부터 시작하며, 최대 128GB까지 확장 가능합니다. Apple Silicon 구조상 CPU-GPU-RAM이 모두 유기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실제 성능은 수치보다도 더 빠르게 체감됩니다. Final Cut에서 수십 트랙 편집해도 안정성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ASUS ROG Zephyrus G16

기본으로 32GB DDR5 메모리가 탑재돼 있고, 필요시 64GB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4세대 NVMe SSD도 장착돼 있어, 작업 속도나 파일 불러오기 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MSI Creator Z17 HX Studio

32GB가 기본이지만 최대 128GB까지 확장 가능하며, SSD도 2TB 이상 장착할 수 있어, 프로젝트 파일을 많이 다루는 전문가에게 최적입니다. 특히 에프터 이펙트에서 무거운 이펙트 트랙을 다루는 분들, 또는 다빈치에서 RAW 포맷 편집을 자주 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할 만합니다.

 

디스플레이 품질

영상 편집 작업은 결국 화면을 보고 색을 판단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품질이 결과물의 퀄리티에 직결됩니다. 색 재현율, 밝기, 주사율 등이 중요하죠.

 

Apple MacBook Pro 16 (M3 Max)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는 HDR 지원, P3 색역 100%, 최대 밝기 1,600니트 수준으로 색 보정이나 컬러 매칭 작업에 최적입니다. 맥북 사용자들이 “색을 믿고 편집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ASUS ROG Zephyrus G16

OLED 패널이라서 DCI-P3 100% 색역 지원은 물론이고, 120Hz 고주사율까지 제공돼서 영상 미리보기 에서도 부드러운 움직임과 정확한 색감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MSI Creator Z17 HX Studio

17인치 QHD+ 터치 디스플레이는 화면이 넓어 타임라인 작업이나 컬러 매칭, 여러 창을 띄워두는 작업에 유리합니다. 터치 기능까지 더해져 직관적인 조작도 가능합니다. 패널 퀄리티 역시 전문가용 노트북답게 정밀하게 튜닝돼 있습니다.

 

가격 비교,  예산과 용도에 따라 합리적인 선택이 중요합니다.

고성능 노트북은 가격대가 워낙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단순히 스펙만 보고 결정하기엔 부담이 큽니다. 특히 영상 편집을 본업이나 부업으로 하려는 분들은 “내가 하는 작업에 맞는 성능”을 기준으로 예산을 짜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3종은 각각 500만원대 맥북, 3004~00만원대 윈도우 노트북, 400~500만원대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으로 가격대가 다소 차이가 납니다. 아래에서 제품별로 가격 구성과 그에 걸맞은 용도, 그리고 선택 포인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Apple MacBook Pro 16 (M3 Max) – 500~600만원대

M3 Max 칩이 들어간 맥북 프로 16인치는 기본형 기준 약 500만원부터 시작해, 메모리와 저장 공간을 업그레이드하면 최대 600만원을 넘길 수도 있습니다.

 

36GB 메모리 / 1TB SSD 기준 구성이 550만원 내외

64GB / 2TB SSD 구성 시 600만원 초반까지 상승

 

1~2년 전 모델(M1 Max, M2 Max)은 400만원대에도 가능하나, 최신 영상 편집 툴의 최적화나 AI 기반 편집 기능 활용 면에서는 M3 Max가 훨씬 유리

 

결론적으로, 색보정 전문작업자, Final Cut 사용자, 맥OS 기반의 제작 환경에 익숙한 분들에겐 최고의 선택입니다. 초보자보다는 중상급 이상의 크리에이터나 편집자들에게 어울리는 모델입니다.

 

 

ASUS ROG Zephyrus G16 (2025) – 350~400만원대

ASUS의 G16은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이 매우 뛰어난 제품입니다.

Intel Core Ultra 9 + RTX 4070 + 32GB RAM 구성 기준 약 350만원 전후

 

고주사율 OLED 디스플레이 포함, 1TB SSD까지 구성해도 400만원을 넘기지 않음

두께가 얇고 무게도 1.9kg 수준이라 휴대성도 뛰어남

 

이 제품은 프리미어 프로, 에프터 이펙트 등 Adobe 기반 편집을 주로 하면서, 가성비와 이동성을 모두 잡고 싶은 사용자에게 이상적입니다. 특히 영상 편집과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병행하는 1인 크리에이터에게는 매우 실속 있는 선택지입니다.

 

 

MSI Creator Z17 HX Studio – 400~500만원대

이 제품은 RTX 4080 Studio Edition이라는 하이엔드 GPU를 탑재한 만큼, 가격도 어느 정도 투자해야 합니다.

i9-14900HX + RTX 4080 + 32GB RAM + 1TB SSD 기준 약 450만원 전후

 

고사양 구성(64GB RAM + 2TB SSD)으로 올리면 500만원 가까이 올라감

워크스테이션급 쿨링, 무게는 2.5kg 정도로 휴대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성능은 데스크탑 못지않음

 

MSI Creator Z17은 단순 편집용이 아니라, 3D 합성, 고용량 RAW 편집, VR 콘텐츠 제작 등 전문적인 영상작업까지 가능한 모델입니다. 한마디로 ‘진짜 전문가용’으로 불릴 수 있는 스펙을 갖췄습니다.

 

 

휴대성도 가격 대비 중요한 요소

MacBook Pro 16은 2.2kg, 슬림하지만 크기 자체는 크고 무겁습니다.

ASUS Zephyrus G16은 1.9kg으로 가볍고 백팩에도 잘 들어가는 편입니다.

MSI Creator Z17은 2.5kg, 두께도 있어 실내 고정용에 가깝습니다.

 

결국 외부 작업이 많고 이동이 많다면 ASUS 쪽이, 실내 환경에서 성능만 따진다면 MSI 쪽이 유리합니다.

 

나에게 맞는 영상편집 노트북, 기준은 분명해야 합니다.

2025년 영상 편집용 고성능 노트북은 이제 단순히 ‘고사양’만으로는 고르기 어렵습니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편집 툴이 맥 기반인지 윈도우 기반인지, 그리고 작업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선택 기준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만약 당신이 Final Cut을 주로 쓰고, 색보정이나 애플 생태계 중심의 작업을 많이 한다면 맥북 프로 M3 Max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반면 Adobe 기반 영상 편집을 주력으로 하면서 가성비까지 챙기고 싶다면 ASUS ROG G16이 실속 있는 선택입니다. 그리고 4K 이상 고해상도 영상, 무거운 효과, 다채널 오디오나 3D까지 모두 포함한 전문가 작업이라면 MSI Creator Z17이 그 요구에 가장 정확히 맞습니다.

 

성능은 충분히 올라온 시대입니다. 이제는 '내가 어떤 편집 환경에서, 어떤 툴로, 얼마나 무거운 작업을 하는지'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기준에 맞춰 오늘 소개한 세 가지 모델 중 하나를 고른다면, 적어도 영상 편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