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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출처: 나무위키

다이쇼 시대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화 귀멸의 칼날은 숯을 팔며 살아가는 착한 소년 카마도 탄지로가 도깨비로 변한 누이동생 네스코를  인간으로 돌려놓기 위해서 그리고 가족을 몰살시킨 원흉을 심판하기 위해서 귀살대의 길을 선택하며 시작되는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정의는 언제나 승리한다.

소년 만화에서 도덕성을 강조하는 건 오래된 전통이죠 귀멸의 칼날 역시 캐릭터의 대립 구도나 작품의 주제  선악의 표현이 상당히 권선징악적인 시대도 옛날이기 때문인지 등장인물들의 관념도 도덕적인 가치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카마도 탄지로는 대놓고 도덕적인 사람도 다른 등장인물들도 일부러 그런 게 아닌데도 자신이 살인을 했다면 스스로 지옥행을 택한다든지 자신의 사람이나 동료라 할지라도 살인을 저질렀다면 그걸 용납할 수 없다고 여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상대가 누구라 해도 악행을 저질렀다면 진심으로 분노하고 아무리 가까워도 용납하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도덕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전투 중심 스토리 라인의 정석 귀멸의 칼날 

귀멸의 칼날은 전투가 중심이 되는 소년 만화답게 악역 캐릭터들은 물론 비중 있는 동료 캐릭터들도 많이 죽게 됩니다.  이런 스토리와 전개는 곧 작품의 주제와 연결되는데 비록 내가 죽더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 행동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살아남은 다른 사람이 뜻을 이어받아 준다는 게 바로 그것입니다.

 

보통 소년 만화에서는 주인공이나 주연들이 엄청 강한 적과 대면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이들의 조력자 중 매우 강한 자가 적과 대신 싸워 주인공을 지킨 후 죽고 살아남은 주인공이 이를 바탕으로 각성하거나 나중에 지켜주는 일을 위해 복수한다는 전개가 자주 등장하는 편인데  귀멸의 칼날에서는 강한 자들이 다음에 있을 싸움을 위해 살아 오히려 약해서 치고받는 싸움에 도움이 안 되는 이들이 마지막에 결정적 도움을 주고 죽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귀살 대원들의 모습은 감동적입니다. 이는 내가 죽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그 의지를 이어준다는 주제와도 뜻이 같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강한 적이 나오면 우리들의 주인공이 이길 수 있을까? 귀멸의 칼날은 약한 적부터 시작해서 점차 강한 적들부터 십이 귀월, 최종 보스 무잔까지 차례대로 등장합니다. 

 

이를 위해 주인공은 위기를 넘기고 수련을 통해 강해지고 고유한 기술을 갈고 닦은 뒤 이를 발휘해 적을 이긴다는 정석적인 전개를 따르며 주인공이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강해진다는 소년 만화의 전통적인 줄기를 따르고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의 분위기와 캐릭터 그리고 빠른전개

귀멸의 칼날의 그림체는 인물의 신장 비율이 꽤나 작게 표현되는 편으로 5~6등신 정도로 묘사됩니다.  덧붙여 귀멸의 칼날의 작화는 아날로그 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펜선 느낌이 강합니다. 귀멸의 칼날 인기의 중심에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카마도 탄지로의 경우 이런 소년 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열혈 바보 캐릭터에서 있습니다. 

 

또한 탄지로의 초기 전투력은 작중에서 낮은 편이나 인격이나 관념상의 흠이 적은 면모가 강조됩니다.  카마도 탄지로의 인격적인 장점은 높은 공감 능력을 보이는 묘사들로  아무 관계도 없는 민간인의 죽음을 볼 때 가장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의 목표가 여동생을 지키는 것이라 해도  만약 여동생이 폭주해서 민간인들이 위험해진다면 동생을 죽이고 자기도 죽겠다는 결심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투력은 완성됐고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주인공 유형과는 전투력은 성장을 거쳐 강해지나 인격적으로 완성됨을 내세운 캐릭터이기 때문에  새로운 스타일의 완성형 소년만화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종 보스인 무잔의 경우 완전히 순수하게 최종 보스를 보는 건 오랜만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또 만화가 인기를 얻으면 연재를 늘리기 위해 도중에 최종 보스나 진정한 흥 여러 번 갈아치워거나 후반부의 최종 포스가 느지막이 밝혀지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최종 포스는 무잔임을 암시하고 있고 끝까지 바뀌지 않습니다. 특히 무잔의 잔인무도함과 특유의 이기심 비겁해 보이는 모습이 순수학이라는 설정을 망가뜨리지 않고 있습니다.

 

작중 주요 적들, 특히 12개월 상현들이 정말 흉멍부두할 정도로 강하게 등장합니다. 정석적인 소년 만화라면 아군 주인공, 적간부 하나씩의 1대 1 매치가 주를 이루는 데 비해 귀멸의 칼날은 거의 대부분의 전투가 적 하나를 아군 여럿이 협력해서 공격하는 레이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적을 쓰러뜨리면 쓰러뜨릴수록 아군들이 강해지는 소년 만화의 법칙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데 신체 능력과 전투 능력이 상승하는 반점을 각성해도 창현의 강암 앞에서는 겨우 버티는 게 전부인 수준인지라 적들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극전개와 요약 연출이 자주 등장하며 표종전까지의 흐름만 봐도 다른 만화와 비교해도 굉장히 빠릅니다. 

 

질질 끌기가 없다고 호평하는 평가도 있고 반대로 적응이 안 된다고 불평하며 이 부분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선 과도하게 빠른 원작 초반 분량에 비해 훨씬 느린 템포로 바꾸고 스토리를 늘려 좀 더 대중적인 느낌이 됐습니다. 귀멸의 칼날이 다른 여타 작품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인 탄지로가 혈통이 우수하지도 타고난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닌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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