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4기 핸더랜드의 대모험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4기 "핸더랜드의 대모험"입니다.

핸더랜드의 대모험의 평가와 줄거리 그리고 오리지널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4기 핸더랜드의 대모험의 평가

 

 

 

 

짱구 극장판 최고 명작이라 평가받는 어른제국의 역습이나, 장엄한 전설의 전투는 이 작품보다 뛰어난 평가를 받았지만 이들은 '감동'의 특성을 지닌 작품으로 딱히 주인공이 짱구가 아니어도 될 만큼 자체적 시나리오가 완성되어 있습니다.

 

반면, 핸더랜드의 모험은 그야말로 '짱구는 못 말려란 작품은 이런 것이다'라는 범 대중사회가 인식하는 개그만화로서의 짱구는 못 말려의 특색을 굉장히 잘 담아내고 있어 '짱구에 대해 알고 싶으면 이 작품을 봐라' 라며 추천될 정도의 '고전'으로서 인식되고 있으며 좋은 짱구 극장판은 개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스토리 장르 균형 캐릭터성 등부차적인 요소들이 어우러져야 한다. 는 교훈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초기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의 대표 격 작품이자 집대성이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핸더랜드의 대모험은 초기 짱구 극장판에서 자주 다뤄지는 개그, 호러, 액션, 섹드립이 모두 1:1:1:1 황금비율로 섞여있어 장르  균형이 가장 잘 맞춰진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

 

감동요소는 없지만 사실 짱구 극장판에서 감동 노선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것은 9기 이후이며  이전에는 모두 가벼운 분위기의 개그와 액션이 주된 장르였습니다.

 

이 극장판의 명장면은 뭐니 뭐니 해도 후반부에 마카오와 조마를 없애기 위해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짱구 가족과 그 뒤를 쫓는 마카오와 조마의 추격전  헨더랜드의 대모험은 전반적으로 몽환적이고 호러틱한 분위기가 깔렸지만 이 장면은 매우 개그스럽게 묘사되며 전체적인 개그는 암흑마왕 대추적 편이 재밌지만 하이라이트만큼은 핸더랜드가 더 뛰어나다고 평가받습니다.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4기 핸더랜드의 대모험의 줄거리

 

 

 

 

떡잎마을에 핸더랜드라는 새로운 테마파크가 생겨나게 됩니다. 떡잎 유치원에서도 핸더랜드로 소풍을 갔는데 길을 걷던 미녀들에게 정신이 팔린 짱구는 무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후에 정신을 차린 그는 유치원 일행을 찾아다니다 서커스장을 발견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단장 클레이로부터 아직 공사 중이라는 서커스장에 대해 소개받고 있다가 한 인형이 멈추자 태엽을 돌렸는데  그 인형인 줄로만 알았던 토페마가 살아 움직이더니 짱구에게 어서 클레이한테서 떨어지라고 합니다. 이후 조끼린느 베스타의 공격을 받게 된 그녀는 마법의 트럼프 덕에 짱구와 다시 재회해 핸더랜드에 대한 엄청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사실 핸더랜드는 중성마녀와 그의 부하들이 인간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세운 아지트었으며 클레이와 조끼린느 베스타도 중성마녀의 부하였습니다. 토페마는 짱구에게 트럼프를 건네주며 자신을 도와 마녀를 물리쳐달라고 부탁하지만 짱구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그녀의 부탁을 거절해 버리고 토페마는 실망해 떠나게 됩니다.

 

찜찜하게 일상으로 돌아온 짱구 그의 집에는 벌써 중성마녀의 새로운 부하 스 노우맨이 가정방문을 명분으로 침입해 짱구를 습격하지만  실패하자 짱구네 가족에게 핸더랜드 입장권을 건네준 뒤 후퇴하고 이들이 핸더랜드에서 신나게 놀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화장실에 간 신형만 봉미선을 중성마녀 일당이 납치해 가짜와 바꿔치기해 버립니다.

 

그제야 도와주러 온 토페마와 의논해 짱구는 부모를 구하기 위해 혼자서 머나먼 핸더랜드까지 향하는데... 영화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4기 핸더랜드의 대모험의 등장인물

 

 

 

 

토페마 마페트(메모리 미모리 공주): 헨더랜드의 대모험의 히로인 작화 상으론 단순화되어 있지만 구체관절인형 크기는 꽤 작아서 어린이인 짱구보다 키가 약간 큰 정도입니다.

 

갈라진 하의와 녹색 계열 의상으로 보아 디자인 모티브는 피터 팬인 듯합니다. 인형이라서 태엽을 감아야 작동하는데 문제는 태엽을 감는 곳이 상당히 음밀곳에 있습니다.

 

인형이라고 무시당하는 것치곤 상당히 다재다능하고 야무진데 작은 몸집을 활용한 격투술과 교란에 능하고 마법도 사용할 수 있으며 옷의 치마 부분을 프로펠러처럼 회전시켜 날아다닐 수도 있습니다.

 

짱구네 가족의 활약으로 중성마녀가 소멸한 뒤 스노우맨 파가 그들을 처리하러 나타나지만 메모리 미모리 공주가 나타나  그를 원래 모습인 고망 왕자로 되돌리게 도입됩니다.

 

여기서 토페마 마페트의 정체는 바로 메모리 미모리 공주였다는 게 밝혀지는데 메모리 미모리 공주는 자기소개를 하며 자신은 중성마녀에게 당해서 육신은 핸더랜드 내의 관에 갇혀있었으나 마음만은 토페마 안에 있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육신은 서커스장에 갇혀있었고 영혼은 인형인 토페마 마페트에 갇혀있었던 것입니다.

 

이후 메모리 미모리 공주는 고망 왕자, 핸더랜드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 결혼하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고망 왕자: 초반에 등장해 악당인 검은 드래건을 쳐부수는 듯했지만 메모리 미모리 공주의 모습을 한 함정인형에게  속고 중성 마녀들에게 당한 비운의 왕자 주인공 포지션을 고려하면 전형적인 동화의 틀을 깨뜨린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중성마녀가 퇴장하고 메모리 미모리 공주가 갑자기 튀어나온 스 노우맨을 녹이고 제정신을 차리게 해 주는데 그 스 노우맨의 정체는 바로 마녀에게 당했던 고망 왕자였습니다. 그 후 핸더랜드와 함께 원래 세계로 돌아가 공주와 결혼하게 됩니다.

 

중성마녀(마카오&조마):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4기 핸더랜드의 대모험의 최종 보스 사실 지금껏 등장했던 극장판 보스들과 비교했을 땐 강력함보단 개그스러운 분위기가 강조되어 있고 작중에선 상술한 대로 장소의 특성상 특기인 마법을 쓰지 못하긴 했지만 여러 왕국을 단 둘이서 짓뭉개버리며 손에 넣은 것을 보면 상당히 강력한 마법사들입니다.

 

프롤로그와 회상에서 고망 왕자의 검을 여유롭게 전부 피하며 간단히 제압했고, 그들의 부하들도 나름 강력하며 트럼프 카드로 제압된 클레이를 자신들의 힘으로 풀어주기도 했다. 

 

 

육체능력 또한 뛰어나서 본편뿐만 아니라 극장판에서 신체 능력 보정을 엄청나게 받는 편인  짱구네 가족을 상대로도 트럼프 쪽에 정신이 팔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싸우는 위치가 안 좋았기에 마법을 쓸 수 없어 자신들의 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지만, 고망 왕자를 이긴 장면처럼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는 짱구 극장판의 역대 최종보스들 중에서도  톱클래스 순위에 들 수 있는 강력함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클레이: 중성마녀의 세 부하중 하나 암흑마왕 대추적의 로즈와 비슷한 넓게 난 회색 수염에 왼쪽 눈에 모노클을 꼈고 왼쪽 눈이  실명했는지 인간 모습일 때는 눈을 감고 있고 늑대 모습일 때는 눈동자 대신 가위바위보의 바위가 그려져 있습니다. 죠끼리 누 베스타: 중성마녀의 두 번째 부하 일본의 가위바위보의 가위표식이 헤어핀 형태로 머리에 붙어있습니다.

 

검은 피부에 몸매 좋은 미녀라 짱구도 보자마자 헤벌레 해서 무료안마권을 선물로 주게 됩니다. 마법 실력이 토페마 이상으로 뛰어나며 클레이나 돌이 된 뒤에 나타나서 토페마를 처리하고 짱구에게 겁을 줍니다. 이후 다시 만났을 때 토페마와 싸우는 도중 짱구가 트럼프 카드를 던져 토페마와 같이 퇴장합니다.

 

스노우맨(고망 왕자): 중성마녀의 세 번째 부하로 새로 영입한 부하 일본의 가위바위보의 보의 표식이 엉덩이 하단에 새겨져 있습니다. 이름을 읽을 때는 '스' 부분에 악센트를 주고 "스 노우맨"으로 끊어 읽어야 하는데 그냥 스노우맨으로 부르면 일일이 태클을 걸게 됩니다. 본인이 말하길, '스' 다음에 끊어 읽어야 멋있다고 유쾌하고 싹싹한 성격과 인형옷 같은 외모덕에 타인과 쉽게 친해집니다.

 

 

 

 

2023.07.18 - [애니이야기] -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5기 암흑 마왕 대추적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5기 암흑 마왕 대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