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장인물 알아보기

 

 

이미지 출처: 공식 홈페이지

 

 

웹툰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하는 2023년 8월 9일에 개봉한 한국의 재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입니다. 

오늘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영탁 (이병헌)

김영탁 (이병헌)

주소: 황궁아파트 103동 902호

직책: 임시 주민 대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인공으로 원작인 유쾌한 왕따의 '김 씨' 캐릭터를 각색한 캐릭터입니다. 황궁아파트 103동 902호에 거주하고 있으며 위기 상황 속 단호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황궁아파트'를 이끄는 임시 주민 대표가 되었습니다. 외부인들로부터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리더입니다.

 

황궁아파트 1층 외부인이 집주인을 칼로 찌르고 내보낸 집에서 불이 나자 스카프를 마스크처럼 쓰고 첫 등장합니다. 소화기를 들고 뛰어들어 불을 열심히 꺼 보지만 화재의 규모가 너무 커 진압하기에 역부족이라 소화전을 여는데, 주민들이 거기선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만류함에도 소화전을 열심히 돌려 결국 물을 틉니다.

 

이후 불이 난 집으로 뛰어들어 소화전으로 화재를 진압하고, 이 사건 덕분에 부녀회장 금애에게 주목을 받습니다. 이 사건은 외부인이 빈집을 차지했는데 집주인이 돌아오자 집주인을 공격하고 불을 낸 걸로 외부인을 쫓아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게 되었습니다.

 

외부인이 집주인을 공격하는 사건 때문에 주민 회의가 열리자 민성은 조직을 구성해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이에 금애가 주민 대표는 '불구덩이에도 뛰어들 정도의 희생정신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며 뒤에서 귤을 까먹던 영탁을 대놓고 주민 대표로 밀어줍니다.

 

투표 결과도 만장일치가 나와 결국 황궁아파트 103동의 임시 주민 대표는 영탁이 되었습니다. 이후 금애와 영탁의 주최로 외부인 거취 문제에 대한 주민 투표를 시작하는데, 실질적으로 주도는 금애가 하고 영탁은 얼떨결에 주민 대표가 된 처지라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입니다.

 

투표 방식은 '내보낸다'에 찬성하면 흰 돌, '들여보낸다'에 찬성하면 검은 돌을 투표함에 넣는 것입니다. 투표 결과 흰 돌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고, 결국 황궁아파트는 내일 동이 틀 때 외부인들을 전부 추방하기로 결의합니다.

 

 

김민성 (박서준)

김민성 (박서준)

주소: 황궁아파트 103동 602호

직책: 방범대 반장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등장인물로 황궁아파트 103동 602호에 거주하고 있으며, 명화의 남편입니다. 영탁의 눈에 띄어 방범대로 발탁된 후 실력을 인정받아 그의 조력자가 되는 인물입니다.

 

영화는 잠에서 깬 민성과 폐허가 된 서울을 보여 주면서 시작됩니다. 부인 명화와 함께 남은 생필품을 점검한 후 일주일밖에 못 버틸 것 같다고 탄식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려 하지만, 그날 밤 황궁아파트로 몰려드는 외부인 중 옆동네 드림팰리스에서 온 어린아이 주몽과 그의 어머니가 아이만이라도 재워 달라고 부탁합니다.

 

민성은 자신들의 상황을 생각해 거절하지만 어머니는 엄청 비싼 거라면서 스카프를 내밀고, 마침 명화가 문 앞의 그들을 발견해 동거하게 됩니다. 다음 날 민성은 아파트 입구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을 찾아가 5만 원을 내밀고 황도 캔을 사려 하지만 판매자는 화폐의 가치가 의미가 없어져 현금이 아닌 라이터, 기름, 생수 등을 받는다는 팻말을 듭니다.

 

어쩔 수 없이 아날로그시계와 물물교환하는데 마침 외부인과 거주민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고, 인파에 휩쓸려 넘어지면서 황도 캔이 아파트 내에 버려져 있는 소파 아래로 굴러들어갑니다. 민성은 팔을 쭉 뻗어 황도 캔을 꺼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소파 아래에 있던 바퀴벌레 무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변이 난리가 납니다.

 

 

명화 (박보영)

명화 (박보영)

주소: 황궁아파트 103동 602호

직책: 의료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등장인물로 황궁아파트 103동 602호에 거주하고 있으며, 민성의 아내입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다친 이들을 돌보는 따뜻한 인간미와 강인함을 지닌 인물입니다. 민성의 옆에서 잠든 모습으로 첫 등장하며, 서울이 지진으로 폐허가 되자 남편 민성과 함께 남은 생필품들을 점검합니다.

 

그날 밤 황궁아파트로 몰려드는 외부인 중 옆동네 드림팰리스에서 온 어린아이 주몽과 그의 어머니가 아이만이라도 재워 달라고 부탁하는데, 민성은 정중하게 거절하려 하나 명화는 이들을 자신의 집에 들여보냅니다. 주몽과 어머니에게는 돌리면 불빛이 커지는 라이트 사용법을 알려 줍니다.

 

다음 날 명화는 주몽과 무전기로 통신하며 놀아 주며, 주몽에게 무전기로 말한 후에는 '오버'라고 말해야 한다는 걸 알려 줍니다. 그때 밖에서 황도 캔을 물물교환으로 받아 온 민성이 조용히 명화를 방으로 부릅니다. 명화는 외부인들과 나눠 먹자고 주장하나 민성은 이번만 우리끼리 먹자고 제안하며 둘이 서로 맛있는 황도를 나눠 먹습니다.

 

민성은 자연스럽게 명화와 키스하려 하나 하필 그때 주몽과 어머니가 떡을 구울까 제안하려 문을 열었고, 민성은 눈치가 보여 주몽과 어머니에게도 황도를 나눠 주게 됩니다.

 

 

 

김금애 (김선영)

김금애 (김선영)

황궁아파트의 부녀회장이며 설국열차의 메이슨을 연상케 하는 행보를 보입니다. 특히 초반에 아파트 광고처럼 연출된 황궁 아파트의 일상에서 휴대용 마이크를 들고 열심히 프로파간다를 일삼는 모습이나, 밑에 있는 사람들 상대로 과시하려 꺼내든듯한 확성기가 삑삑 대며 말을 안 듣는 개그씬이 있다는 점이 메이슨과 판박입니다.

 

처음 아파트 주민들을 모아 귤을 하나씩 나눠주며 입주민들 사이에 단합을 시도했고, 그 주민대표로 김영탁을 뽑은 후 경비와 바깥의 일을 그에게 일임하지만, 점점 김영탁의 위세가 커지다가 어느 순간 그와 권력관계가 역전됩니다. 그래도 아파트 관리는 그녀가 하고 있으며 식량을 배급하고 위생을 책임지는 것도 그녀의 역할입니다.

 

후반부, 방범대 활동을 나갔던 자신의 아들이 죽어서 돌아오자 이성을 잃고 영탁의 뺨을 때리는 등 그를 거세게 비난합니다. 외부인들이 침입할 때는 죽은 아들을 껴안고 엎드려 있었으며, 후엔 어떻게 됐는지 나오진 않지만 아마 황궁아파트를 떠날 때 같이 떠나 다른 곳으로 피난을 갔거나 외부인들의 공격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혜원 (박지후)

문혜원 (박지후)

 

황궁아파트 903호의 주민입니다. 영화의 중반부부터 등장하는 인물로서 정확히는 가출을 했다가 재난이 일어난 후 이혼한 부모님 집으로 돌아온 학생이라, 반 외부인 취급을 받습니다. 황궁아파트 밖은 어떻냐는 명화의 질문에 지옥이라고 대답해 줍니다.

 

옆집에 진짜 김영탁이 살고 있었을 때 직접 인상착의를 확인했기에 김영탁 행세를 하던 모세범의 정체를 밝혀내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끝에 이르러서는 이성을 잃고 분노한 주민대표 김영탁에게 아파트 주민이 오 폐물을 버리는 낭떠러지로 밀쳐져 추락사하게 됩니다.

 

 

도균 (김도윤)

도균 (김도윤)

황궁아파트의 809호 주민으로 가구 디자이너입니다. 타락해 가는 인간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인물입니다. 그는 황궁아파트 사람들이 외부인을 쫓아낸 이후에도 외부인들을 몰래 자신의 집에서 지켜주고 있었는데, 이를 눈치챈 영탁에 의해 발각되어 결국 외부인들은 쫓겨나고, 본인은 주민들 사이에서 찬밥 신세가 됩니다.

 

이후 외부인의 대한 대대적인 수색 후 황궁아파트 주민들이 외부인들을 들여보내 준 입주민들을 무릎 꿇리고 "잘못했습니다!"를 200번 외치게 하고 있을 때, 아파트 복도 난간에 올라가 사람이 해도 되는 짓이 있고 안 되는 짓이 있는 거라고 소리치며 일침을 가한 뒤 모든 입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투신자살합니다.

 

후에 그의 시신은 불태워졌는데, 그 이유는 외부인들이 그의 시체를 가져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의 죽음은 김영탁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명화와 혜원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아파트의 배신자가 외부인과 결탁해 황궁아파트의 바리케이드를 무너뜨리게 하는 등 김영탁의 몰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