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2023년 8월 12일부터 킹더랜드의 후속으로 방영 중인 JTBC 토일 드라마입니다.

오늘은 힙하게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봉예분 (한지민)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소 돼지 전문 수의사입니다. 조실부모하고 충청도 무진의 외할아버지가 하시던 동물병원을 이어받았습니다. 여기서 월세도 못 내 전전긍긍하는 동물병원을 꾸역꾸역 꾸려온 건 이곳도 재개발만 되면 아파트 단지들이 숲을 이룰 거고, 그럼 개나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도 줄을 설 거란 계산이 섰기 때문입니다.

 

헌데 개발은 커녕 앞으로도 내내 깡촌으로 남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그래서 오늘도 소 돼지 전문입니다 전단지를 돌리고, 동물병원 간호사인 이모한테 돈 될 만한 일거리에 팔려 가는 모양 빠지는 신세입니다.

 

 

문장열 (이민기)

무진 강력반? 그 촌구석이 강력범죄가 일어나는 곳이긴 한가? 가진 건 열정뿐인 열혈형사 장열은 처음으로 무진땅을 밟은 그날 결심합니다. 한 달 안에 서울 광수대로 원상 복귀하기로 하며 사이즈 보아하니, 이곳은 사건의 질보단 양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사건이든 해결해 주리라! 만들어서라도 건수를 올려버리리라.

 

그러다 만원버스에서 성추행 현행범으로 예분을 체포합니다. 웃긴 게.. 이 여자, 자기가 초능력자라고 합니다. 사이코메트리? 엉덩이를 만지면 그 사람의 모든 게 보인다고?? 소도 웃을 얘기를 진지하게 해 대는 그녀.. 진짜 미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분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으니!!! 예분의 능력만 잘 이용한다면, 내가 서울 광수대로 복귀하는 건 시간문제!

 

그때부터 비상하게 머리를 굴리며 예분을 꼬신다, 아니 협박합니다. 사실은 봉처럼 쓰겠다는 얘기입니다.. 현장 채증할 때 찍었던 동영상을 무기로 고삐 삼아 망아지 같은 예분을 조련해 보련다!! 마음을 먹습니다.

 

 

김선우 (수호)

편의점 직원 백설기 같은 하얀 피부, 천사 같은 외모를 가진 의문의 남자입니다. 한국대 영문과 출신에 인성도 갑이고 얼굴도 갑으로 어느 날, 갑자기, 무진에 내려와서 편의점 알바를 시작합니다. 예분이 흠뻑 빠져버렸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언제나 예분에게 상냥합니다. 무당 집에 세를 들어 살면서 방값 대신 영어 과외를 해주고 있습니다.

 

뭔가 이 촌구석에는 어울리지 않는 엘리트적인 면모가 장열을 영 께름칙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늘 상냥하고 친절한 선우조차 눈에 독이 서릴 때가 있는데 그건 무진의 국회의원 차주만과 마주칠 때입니다.

 

 

 

 

배옥희 (주민경)

예분의 베프. 옥희덕희수퍼 딸이자 일진 출신 살벌했습니다. 근데, 어느 날 엄마 친구 딸이란 예분이가 전학 왔습니다. 좀 챙겨주고 봐주란다. 똑똑해 보이면서도 어수룩합니다. 그래서 맘에 들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맘에 들고 있는 중이며 좀 많이... 돌긴 했는데, 또 의리는 있습니다.

 

그래서 학창 시절 자신을 따르던 후배들과 지금까지도 끈끈하며 옥희의 전화 한 통이면, 출산이 임박한 상황에도 움직입니다. 맘만 먹으면, 무진 내에서 옥희 인맥과 힘으로 해결 못할 일이 없을 정도입니다.

 

 

 

정의환 (양재성)

예분 외할아버지 전 정가축병원 원장이마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게 지역 주민들의 평판이었고 스스로도 그렇다 자부합니다. 한 점 부끄럼 없이 올곧게 살아왔으니까 자기가 알고 있는 상식과 질서대로 인생이 흘러가기만을 바랐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늘 인생에는 변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안 되는 일 자식 농사입니다.

 

자길 고스란히 닮아 그렇게 고집불통이었던 큰딸 미옥병원을 이어받아 수의사가 됐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기자가 됐습니다. 게다가 이미 생겨버린 뱃속 아이까지 그렇게 딸은 결혼도, 삶도, 죽음까지도 제멋대로 해버립니다.

 

 

정현옥 (박성연)

예분 이모. 봉동물 병원 근무 중 늘 언니보다 두 발짝씩 모자랐던 여자 똑똑한 언니가 부럽고, 아버지가 조금은 무서웠던 사람입니다. 남편과는 일찍 이혼하고, 지금은 아버지와 조카 예분만을 보며 살고 있습니다. 현재 예분을 도와 봉동물병원 운영 중입니다.

 

원종묵 (김희원)

무진 경찰서 강력반장입니다. 한 때는 존윅 저리 가라 하는 엘리트 형사였으나, 현재는 무진서의 고인 물 형사입니다. 강력 범죄 없는 ‘청정무진’이 무탈~하게 흘러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서울에서 웬 미친놈이 하나 떨어졌습니다.

 

장열 하게 전사하겠다나 뭐라나. 조용하던 무진에서 그놈이 활개를 치고 다니니, 매일같이 골이 띵하다. “실탄 안돼 일 키우지 말아~!” “지원 안댜, 내 책임이여~!” 반장은 난디, 어쩐지 자꾸만 문형사가 지시를 내리고, 또 따르고 있습니다.

 

 

나미란 (정이랑)

경찰의 온갖 공권력을 사적으로 사용해서 남편 바람기 잡는데 이용하는 경찰입니다. 뻑하면 경찰 특공대 출동시키고, 차량 조회하고, 신원조회하고. 도청하고, 잠복합니다. 밥 먹고 하는 일이 경위서 쓰기. 글빨이 거의 박해영 작가 수준입니다. 남편 바람기를 하도 잡아대서 그런가? 촉 하나는 비상하게 발달해 있고 “이상해.. 일을 하다 왔다는데 발냄새가 안 나.” 거의 초능력 수준입니다.

 

 

배덕희 (조민국)

“이 짝은 꼭 이틀 입은 팬티 같은 놈이여” “아주 찝~찝한 놈이랍니다.” 문장열의 충청도어 통역사이자 무진서 막내 형사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길 쥐 잡듯이 잡아 온 누나 옥희를 꼭 유치장에 잡아넣고 말리라는 일념으로 경찰이 됐습니다. 다. 없는 사건 만들어서라도 중앙 무대로 원복 한다! 는 장열을 자기 집 하숙방에 끌어들입니다.

 

 

 

차주만 (이승준)

현 무진시 국회의원 이 동네 토박입니다. 지역 주민들 집에 숟가락이 몇 개 있는지도 다 알만큼 소탈하고 자상한 국회의원입니다. 차기 선거도 보나 마나 무리 없이 당선됩니다. 무진 민심은 차주만이가 대통령깜이다~라고 대동단결 되어 있으니까. 무진을 관광특구로 만들기 위해 ‘대하 축제’를 열려고 야심을 불태웁니다.

 

 

박종배 (박혁권)

생계형 무당 (기러기 아빠) 한 때는 무진에서 젤 잘 나가는 점쟁이였습니다. 그런데 신빨이 떨어지면서 인생도 점점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기러기 아빠로 애 학원비 부쳐주기도 버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아들을 위해 선우에게 방을 내주며, 방값 대신 영어 과외를 받고 있습니다.

 

 

전광식 (박노식)

농장 주인. 또 다른 초능력자이며 소를 키우는 나이 많은 노총각입니다. 유성우가 내리던 그날, 예분과 금실이 진료를 보다가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이 생겼습니다. 예분과 다른 점은, 만져야 하는 곳이 '다리'라는 거다라며 그때부터 영화 <왓 위민 원트>처럼 그렇게 여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다닙니다. 그런데 이것 큰일이네! 능력을 쓰면 쓸수록 머리가 빠져나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