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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8기 "폭풍을 부르는 정글"입니다.
폭풍을 부르는 정글의 평가와 줄거리 그리고 오리지널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8기 폭풍을 부르는 정글의 평가
액션가면이 오랜만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극장판 3기 이후로 하락세를 보였던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의 위상을 회복했다고 할 정도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일정 이상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후 다음 작품인 어른제국의 역습과 그다음 작품인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에서 위상이 정점을 찍게 됩니다.
사실상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의 황금기의 가능성을 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흥행 실적은 6기랑 거의 동등한 수준이고 7기보다는 약간 우세하나 이는 짱구는 못 말려의 이미지가 당시 부정적이던 시기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제작진들은 7기에서 교훈을 얻고 8기부터는 어른들이 무리 없이 아이들을 극장에 데려가 관람할만한 아이디어를 추구해 작품성에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작품 자체 특징으로는 분위기 어른들이 모두 납치되고 아이들만 배에 남는 초반부부터 공포감을 주고 이후에도 짱구 일행 및 액션가면이 겪는 역경은 결코 가볍게 다뤄지지 않습니다. 공포 연출을 사용한 극장판은 여럿 있었지만 원숭이들을 몰아내는 장면을 제외하고 내내 이 분위기를 유지한 작품은 몇 개 없습니다.
보통 허점이 많거나 개그스러운 부분 진지한 분위기라고 해도 판타지적인 부분이 있던 많은 보스들과 달리 본 작의 최종보스 파라다이스 킹은 유머나 약점은 있을지언정 결코 우스꽝스럽거나 비현실적으로 묘사되지 않고 오히려 인간들을 납치해 인간 노예를 목적으로 삼고 도망친 승선객들의 배에 폭탄을 투척해 전부 몰살시키려 하면서 매우 즐거워하는 등 유머러스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잔혹한 부분이 강조되었습니다.
거기다 이전까지 극장판에서는 부모 혹은 어른의 역할을 하는 조력자들이 짱구 일행과 함께 하며 이끌어줬습니다. 그러나 본 작의 조력자 역할인 액션가면은 후반부에서만 그런 역할을 해줄 뿐 그 이전까지는 떡잎마을 방범대 아이들 스스로 모든 역경을 헤쳐 나가게 됩니다.
즉 조력자도 특별한 힘도 없이 아이들이 험난한 정글을 헤친다는 초중반 구성 파라다이스 킹의 성격 중간중간 계속 극을 긴장시키는 장면들로 인해 만들어진 분위기가 본 작의 최대 특징입니다.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8기 폭풍을 부르는 정글의 줄거리
만화 '액션가면' 방송사에서 새로 나오는 극장판 신작 '남해 밀리니엄 워즈'의 시사회를 여객선에서 개최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개최했고 단체로 오면 할인을 해준다는 말에 떡잎마을 방범대와 아이들의 부모들까지 모두 직장을 휴가 내고 참석하게 됩니다.
날이 어두워진 저녁, 액션가면 역할을 맡은 배우와 함께 여객선 안 영화관에서 영화관람을 시작하는데 갑자기 영화가 잘 나오던 스크린이 꺼졌고 문이 열리더니 정체 모를 원숭이 무리들이 들이닥치게 됩니다.
원숭이들은 영화관에 앉아있던 영화배우와 스태프들을 비롯한 어른들만 골라서 데려가버렸고 그들이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야 떡잎마을 방범대는 서둘러 영화관을 나와 여객선 곳곳을 둘러보게 됩니다. 그런데 영화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여객선을 지켜야 할 승무원들 그리고 자신들의 부모들까지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순식간에 멈춰 보니 여객선 안에서 버려진 신세가 된 아이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떡잎마을 방범대는 어른들이 끌려갈만한 곳은 여객선 건너편에 있는 정체 모를 무인도밖에 없다고 여기게 됩니다.
그리고 짱구는 부모를 데려오기 위해 여동생 짱아를 흰둥이에게 맡겨놓고 친구들과 배 안에 있던 구명보트를 타고 무인도로 건너가게 됩니다.
하지만 다섯 살밖에 안된 어린아이들이 악어, 폭포, 더위 등의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섬 안을 돌아다니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어떻게 알았는지 어디선가 원숭이 무리까지 급습해 오는데, 이 원숭이 무리를 이끄는 범인은 파라다이스 킹이라는 남자였습니다. 이 남자는 원숭이를 길들여 부하로 삼았고 어른들도 노예로 만들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액션가면과 탈출한 어른들의 활약으로 상황이 달라지고 섬을 탈출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라다이스 킹은 다시 왔지만 액션가면 덕분에 파라다이스 킹을 무찌르고 신영만 가족은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엔딩을 맞이합니다.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8기 폭풍을 부르는 정글의 등장인물
본편까지 각 방송사마다 캐릭터의 이름이 상이합니다.
파라다이스 킹: 극장판 짱구는 못 말려: 폭풍을 부르는 정글의 최종보스 열대우림인 파라다이스의 국왕 남태평양에 위치한 열대우림이 펼쳐져 있는 무인도의 지도자 수많은 긴팔원숭이를 수하로 거느리고 있습니다.
좌초되어 폐선이 된 대형 화물선을 개조해서 자신만의 궁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자기 욕구에 솔직해서 가지고 싶은 것은 어떻게든 가지려고 들고 자존심과 자기 과시욕이 강한 성격이며, 냉혹하고 잔인한 성격이면서도 묘하게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어 시리어스와 개그가 적절히 섞인 인물 본인이 야생 원숭이들과 싸워 항복시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과거에 어떤 사연으로 섬에서 살게 된 건지는 불명 본인 말로 그냥 이런저런 일로 고향을 떠나 혼자 살기로 결심했다고 말하는 걸 보면 좋지 않은 과거가 있었던 듯합니다. 게다가 평범한 사람이라면 구하기 힘들 다이너마이트를 고작 물고기 잡는 데 남용할 정도로 무척 많이 가지고 있던 걸 보면 꽤 수상한 행동들을 합니다.
상당히 임팩트가 넘치는 외형을 가진 데다 수많은 원숭이들을 부하로 부리는 카리스마 종합격투기를 마스터 한 액션가면을 상대로 대단한 무술실력을 보여주었기에 존재감과 인기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특히 Kung Fu Fighting 노래와 같이 등장하는 장면이 워낙 멋진지라 커서 보니 액션가면보다 더 멋지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킹이라는 이름은 본명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지은 별명인데 본명은 불명입니다.
긴팔원숭이: 파라다이스 킹이 길들인 섬에 사는 하얀 긴팔원숭이들 당시 섬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된 파라다이스 킹을 갑자기 공격할 정도로 흉폭하지만, 그와의 싸움에 패배하여 부하가 되었습니다. 실체 긴팔원숭이보다 덩치가 큰 성인 남성을 혼자 목을 조르고 기절시켜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며 지능도 매우 높습니다. 집단으로 행동하고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등 협동력도 대단합니다.
액션가면: 짱구는 못 말려의 세계관에 극중극으로 등장하는 가상의 특촬물 제목이자 해당 특촬물의 주인공 신짱구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넘어 그의 영원한 우상입니다. 액션가면 프로그램이 시작하고 끝날 때마다 액션가면의 포즈를 따라서 크게 웃습니다.
실사 특촬물이므로 배우가 존재하며 짱구는 못 말려 애니메이션 내에서 손꼽히는 꽃미남이며 성격도 굉장한 대인배입니다. 한국판 이름은 최강민, 강진욱, 김창수 등으로 불렸습니다. 이름이나 의상이나 얼굴을 보면 모티브가 가면라이더 블랙의 주인공인 듯합니다.
미미: 별명은 '살려줘요 액션가면!' 액션가면의 파트너이자 히로인, 나올 때마다 악당들에게 붙잡혀 액션가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액션가면의 특훈 파트너를 한다던가 신무기를 제공하거나 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액션가면에게는 꼭 필요한 사이드킥 격 존재입니다.
최강괴인에게 인질로 붙잡혀 있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 용암이 든 우물 위에 꽁꽁 묶인 채 매달려 있었고 액션가면이 최강괴인에게 밀려 죽은 줄만 알고 절망하다 최강괴인의 부하가 매달고 있는 밧줄을 잘라 용암 아래로 빠져 죽을 뻔했으나 액션가면의 반격으로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해당 극장판에서는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극중극인 영화에서만 등장합니다.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1기 에선 언니인 리리도 등장합니다. 극장판 불고기 로드에서는 후미코로 바뀌는데 국내판에선 그대로 나갔습니다.
2023.07.18 - [애니이야기] -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9기 어른제국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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