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작두콩 역사 고려 시대 왕실에서 약재와 식품으로 활용되었으나, 6.25 전쟁 이후로는 볼 수 없던 식물입니다. 이런 작두콩이 국내에서 다시 재배된 것은 1990년대 말쯤으로 충북에서 중국 헤이룽장성과 자매결연을 통해 작두콩을 선물로 받으면서 국내에 종자가 보급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작두콩 재배를 시작하였으며, 최근 그 효능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점차 재배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알고 마시면 더욱 좋은 작두콩 차의 효능 1. 비염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작두콩 차에는 콧물 나는 것을 억제해 주는 "히스티딘" 성분이 다른 콩에 비해 3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비염뿐만 아니라 축농증과 편도선염, 중이염 등 각종 화농성 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히스티딘..
막국수의 이름은?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만들어서 냈다 하여 '바로 지금'의 뜻에 '막'과 국수가 합쳐진 파생어라는 설과 메밀을 껍질도 벗기지 않고 거칠게 갈아 면을 봅은 것에서 '막'을 국수에 붙인 설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막국수, 막걸리, 막과자 등 음식명에 들어간 '막;의 공통점은 '만든지 얼마 되지 않은'의 '막'쪽에 조금 더 가까운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빠르게 만든 음식이라는 공통점에서는 그 뜻이 통하는 듯합니다. 막국수의 유래 막국수라는 음식이 강원도 어디에서 처음 탄생하였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6,70년대 춘천을 방문한 유명 정재계 인사들이 강원도 춘천을 방문하면 막국수를 꼭 한 그릇씩 사 먹고 가면서 막국수는 춘천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었습니다. 198년 서울 여의도 광..
한국인의 솔푸드 떡볶이 현재 우리가 좋아하고 즐겨먹는 대표 간식 떡볶이는 해방과 6.25전쟁 등을 거치며 탄생하였습니다. 조선 말기 규곤오람과 시의전서, 음식다방에서도 떡볶이가 언급되었으며 여기서 나오는 떡볶이는 간장으로 간을 하며 고기와 채소가 들어가는 궁중떡볶이로 간장에 고기, 채소와 볶은 떡을 버무려 먹는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고급 요리였다고 합니다. 떡볶이란 명칭은 일제강점기에 처음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이유는 일제강점기 노래인 '오빠는 풍각쟁이'에서 떡볶이란 명칭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물론 떡볶이란 명칭이 없던 그 이전에는 떡찜, 떡 전골, 떡 잡채 등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빨간떡볶이의 창시자 1953년 서울 신당동에서 신당동 떡볶이로 유명한 마복림 할머니가 고추장 떡볶이를 고안..
냉면일까? 국수일까? 냉면은 주로 메밀이나 전분, 밀로 만든 면을 차가운 육수에 말아 먹거나 양념에 비벼 먹는 음식을 칭합니다. 냉면의 발생지인 북한에서는 일반적인 냉면을 모두 국수라고 합니다. 현재 북한에서도 "랭(냉) 면"이라 칭하는 것은 평양식 국수의 다른 말인 "평양 랭(냉) 면" 뿐입니다. 평안도, 황해도 일대에서 가장 많이 먹었던 국수의 형태가 바로 냉면이었기 때문입니다. 함경도는 함흥냉면의 원형인 농마국수를 국수라 부르며, 강원도는 가장 먼저 막국수를 떠올립니다. 이남지방인 경기, 충청, 전라, 경상권에서는 잔칫날에 먹는 국수가 가장 대중적이었기 때문에 국수라 하면 잔치국수를 떠올립니다. 여기까지가 냉면이고 여기서부터는 국수다의 정의는 없습니다. 다만 지역적 특색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