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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금융위기와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그리고 절대적인 대기업과의 필연적 관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회생절차 진행한 사례입니다.
세계금융위기 및 환율변동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채무자는 회사 설립 시부터 삼성그룹 관계사의 정보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 업무를 도급 수행해 왔던 것을 2004년 5월 대표이사 이** 취임 후 더욱 확대하였고 공공기관 및 기업체, 정부산하기관, 민간기업 등에 공공 SI프로젝트를 사업과 정보시스템 구축 및 연구과제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따라서 매출측면에서는 2003년 67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해마다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여 2008년 365억 원으로 5배 이상을 달성함으로써 연평균 38% 정도의 성장을 이루었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삼성 S**에 대한 의존도도 2003년 95%에서 2008년 70%로 낮출 수 있었으며 종업원 수도 2008년 정규직 300여 명 외주 150여 명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으로 삼성S** 4개의 전략파트너사 중에서 단일회사로서는 가장 규모가 컸으며, 삼성 S**와 거래관계가 빈번한 120여 개 사들의 협의회인 UCP(삼성 S** 파트너협의회)의 회장사로 3년간 연속 위촉되기도 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상당히 인정받는 중소기업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2008년 말 닥쳐온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맞아 정부의 공공 SI프로젝트 개발사업 추진 연기 및 재검토와 대기업의 긴축경영정책 추진에 따라 2008년 4분기 이후 2009년 사업거리의 현격한 감소로 인한 경쟁의 심화로 저가 발주 및 수주 행태가 횡행하기 시작하여 그 영향이 중소기업으로 전가되기 시작했으며 그에 따라 매출감소와 이익구조의 악화라는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신규투자와 매출채권 회수지연에 따른 유동성 악화
채무자도 예외 없이 공공SI사업의 발주감소와 삼성그룹의 위기경영정책에 따른 인력 감축정책에 따라 2009년 상분기 중에만 약 90여 명의 인력을 감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발생할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였으나 2009년 결산(회계감사 전) 결과 2008년 365억 원 대비 110억 원 이상 감소한 2009년 250억 원 매출달성에 따른 매출감소와 그에 따른 이익률 저하로 인해 약 60억 원의 당기 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인력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을 위한 추가비용이 발생되었으며 2008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온 해외사업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환율변동으로 말미암아 제때에 사업이 개시되지 못함으로써 은행으로부터 차입한 15억 원 정도의 투자가 회수되지 못함에 따라 거래선에 대한 약 25억 원의 미지급 외상매입채무가 누적되게 되었고, 현금흐름이 악화되어 거래처에 대금지급이 지연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지난 9월에는 10~15억원 규모의 증자를 시도했으나 투자자를 찾지 못해 실패하였고 M&A도 시도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거래처에 대한 거래대금 미지급 사례가 발생되자 몇몇 거래선에서 삼성 S**에 불만을 토로하였고 삼성 S**는 몇 차례 채무자에게 조속히 해결할 것을 종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연말이 다가오자 몇몇 거래선에서 채무자의 구좌 및 임대보증금에 가압류를 설정해 왔고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다른 거래선들도 당사에게 미지급금 지급을 강하게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상황이 악화되자 지난 12월말 삼성 S**는 당사와 사이에 체결한 파트너 협약에 따라 당사에게 하도급 거래선에 대해 거래대금 미지급 사안이 발생할 경우 계약해지의 사유가 될 수 있으니 해결방안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내왔고 이를 알게 된 여타 거래선들이 당사에 대금지급을 독촉해 오고, 압류를 걸어오는 등 채무자회사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업계에 빠르게 퍼지게 되자, 삼성 S**는 채무자와의 모든 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를 해와 수차례에 걸쳐 삼성 S**와 협의를 하였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여 그간 삼성 S**와 채무자회사 간 기체결되어 진행하고 있던 모든 프로젝트가 계약해지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여 재직 중이던 직원을 더 이상 고용을 유지할 수가 없게 되었으며 그 많은 직원들을 해고하게 되면 일순간 200여 명의 직원들이 실업자가 될 위기에 놓이게 되어 부득이 삼성 S**에게 채무자가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새로 계약하게 될 회사가 해당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던 채무자의 직원들을 받아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여 해당 회사와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한 결과 해당 직원들의 고용을 책임져주기로 하여 천만 다행히도 수많은 젊은 직원들을 아무런 대책 없이 거리로 나앉는 일만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자체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영업 및 개발인력마저도 뿔뿔이 흩어져 현재 대표이사를 포함하여 5명만이 회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2008년 말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주요 거래처인 삼성 S**의 그룹 내 IT투자예산의 감소가 이어졌고 매출이 전년대비 30% 이상의 매출이 감소 및 공공부문의 중소기업 간 수주경쟁력 심화로 수주감소와 인건비 상승 및 물가상승으로 인해 원가경쟁력이 감소한 결과입니다. 이로 인해 현금유동성악화로 이어져 협력사의 하도급대금이 지연되고 인력수급이 어려워지자 도급업체로부터 계약이 연쇄적으로 해지되는 상황으로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현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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